전남드래곤즈가 부천FC를 꺾고 리그순위 2위에 올랐다.
전남은 지난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현욱과 발로텔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경기로 전남(10승7무 37승점 22득점)은 선두 김천(10승7무 37승점 29득점)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2020시즌부터 이어온 원정 연속 무패 기록을 20경기로 이어나가며 원정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경기 선제골은 전남이 차지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발로텔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영욱이 스피드를 살려 과감하게 돌파한 후 김현욱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욱이 제자리에서 점프 후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현욱이 올린 코너킥이 헤더 경합 후 흘러나왔고 김병오가 골문 쪽으로 붙인 것을 발로텔리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발로텔리는 21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해트트릭 후 약 50일 만에 득점을 추가하며 득점 순위 단독 2위에 올랐고, 김병오는 발로텔리의 골을 도우며 전남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천은 후반 24분 추정호의 프리킥이 전남 박준혁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부천 박창준이 달려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K리그2는 선두 김천에서부터 4위 대전까지 승점 3점차에 불과하다. 
전남은 오는 8월 1일 일요일 저녁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3라운드 안산그리너스 원정경기를 갖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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