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 U-15 광양제철중 선수들이 ‘2021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광양제철중 선수들의 모습.

전남드래곤즈의 U15 광양제철중이 지난달 28일부터 8월 7일까지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열린 ‘2021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남 U15 주장 이상민은 6경기 모두 출전하여 9득점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2021 K리그 U15 챔피언십’은 K리그 22개 구단 산하 U15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결과 지향적인 토너먼트 대신 페스티벌 방식으로 열렸다. 올해는 평소 리그(K리그 주니어)에서 만나지 않는 중부권역(주니어A)과 남부권역(주니어B)이 만날 수 있도록 인터리그 방식이 도입되어 전남은 인천, 서울, 안산, 강원, 제주, 성남과 경기를 가졌다.
전남 U15는 리그(K리그 주니어B)에서도 승점 31점인 1위 울산 U15에 이어 승점 2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에서도 6전 전승이라는 유일무이한 성적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전남 U15는 이 기세를 몰아 리그 우승까지 넘보겠다는 심산이다.
득점상을 수상한 주장 이상민 외에도 최전방에서부터 압박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손건호와 최후방에서 빌드업과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한 정우겸 등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전승에 기여했다.
또한 이번 챔피언십은 2학년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대회였다. 장원홍, 장준범, 안승호 등 2학년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서 U15 경기 위주로 출전했다. U15 경기에 적정 시간 출전한 후 U14 경기에서 1학년 동생들과 호흡을 맞춘 2학년 선수들도 있었다. 전남 U14는 비록 제주 U14와의 첫 경기를 1-2로 졌지만, 이후 2승 2무를 거두고 반등하며 2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남 U15 팀을 이끌고 있는 이제승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모든 대회가 취소되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 발전과 팀의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준비 기간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구단과 광양제철중 측에 감사하다. 이제 남은 리그 일정에 집중하여 더 큰 목표를 가지고 팀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소감과 U15팀 발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번 대회 득점왕을 수상한 주장 이상민은 “전승이라는 팀의 목표를 동료, 후배들과 함께 이뤄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 팀이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고, 팀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어지는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남은 리그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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