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화재 피해를 당한 이재민을 돕기위한 각계의 따뜻한 손길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재현장을 찾아 잔재물을 제거하고 있는 희망산업철거 직원들.

지난달 31일 광영동의 주택화재 발생으로 거주지가 전소되어 실의에 빠진 주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현재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A씨는 일용근로는 물론 식당일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했으나 주말 새벽 불시에 일어난 화재로 삶의 동력을 모두 상실한 상태였다.
광영동 맞춤형복지팀은 A씨에 대한 지원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광영동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발굴을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화재 복구비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위해 ▲김윤선 광영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기종 (재)광영장학회 이사장 ▲이재호 광양지역자활센터장 ▲한세선 청우전기 대표 ▲정양기 광영동 통장협의회장 ▲박종순 광영동 주민참여예산편성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지역 인사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사랑을 전달했다.
정현승 희망산업 철거 대표는 장비와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주택화재로 인한 화재폐기물 제거와 내부 정리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광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재호)는 그을음 제거 작업과 청소 등 마무리 작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광영동주민센터는 긴급구호 물품 전달과 긴급구호 지원 등 각종 상담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송재천 광양시의원도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지원을 했으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A씨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 폐기물을 처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며, 무더위로 각종 화재 잔류물의 부패가 가속화되어 인근 주민에 피해가 생겨 막막했다”며,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광영동 주민으로서 자긍심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해종 광영동장은 “피해 가구가 조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하겠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재난사고 예방과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신뢰받는 동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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