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관 5개월만에 이용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센터가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ne-Stop 맞춤형 육아지원 전문기관”을 내걸고 지난 3월 개관한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개관 5개월만에 이용자수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8월 말 기준 1만1,822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 중동로에 소재한 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센터는 관내 영·유아(0~7세) 및 보호자, 보육시설 등이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어린이집·가정양육 지원 사업, 상담·아동발달 지원 사업, 문화공연 등 18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8개 사업은 분야별로 보면 어린이집 지원 사업이 보육교직원 교육, 대체교사 지원, 오감발달프로그램 등 4개사업, 가정양육 지원 사업이 공통부모교육, 시간제보육, 놀이체험실 운영 등 7개사업, 부모 및 보육교직원 상담, 아동발달지원실, 문화공연, 대관 등 기타사업 7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지난 7월 말부터는 언어 및 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및 치료 등을 연계하는 아동발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 자격을 갖춘 특수교사를 배치하여 아동 발달 및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를 통한 맞춤형 상담과 발달에 적합한 올바른 양육방법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동발달지원실에서는 영유아 놀이 관찰 및 부모 양육법을 토대로 선별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부모 동의를 받아 발달검사(K-CDI), 6개 영역 발달 검사 등을 실시하며 추가적으로 부모 양육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해 양육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양육자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위한 대체교사 지원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연가 또는 보수교육 등으로 보육공백 발생 시 대체교사를 파견해 어린이집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원 전월 1~10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하며 긴급사유 발생 시 수시 신청도 가능하다.
센터는 대체교사 인력 19명을 확보해 올해 상반기 중 연차(401건), 질병(35건), 가족 관련(78건) 등의 사유로 514건에 대해 대체교사를 파견했다. 
센터가 지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교사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9%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보육공백 최소화 ▲보육교사 재충전 기회 제공 ▲어린이집 원활한 운영 ▲법정휴가 사용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대체교사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 등을 내용으로 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역량 강화 및 현장 중심 보육 등을 위한 다양한 직무교육을 시행해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류현철 교육보육과장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여가활동 등을 위해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하도록 대체교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체교사 긴급파견이 가능하도록 추가로 시비를 확보해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으며, 보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교사를 촘촘히 지원해 안정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개관이후 시간제보육실과 놀이체험실, 오감발달프로그램, 부모-자녀체험 프로그램, 보육교직원 교육 및 요리프로그램, 인형극과 같은 문화공연 프로그램등을 운영해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 수를 제한해 운영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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