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3일 금호동주민센터에서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 관련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타운의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호동장을 비롯한 금호동 사회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챌린지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스마트타운 사회적경제조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어떠한 형태로 경제조직이 설립되어야 하는지 주민 의견을 듣기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은 총 40억 원(국비 20억, 시비 2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호동 일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쓰레기통, 폐지수거 시스템, 대형폐기물 수거시스템, 공유 모빌리티, 스마트 클린 쉼터, 에코 플랫폼 등 지역 특화 스마트서비스 6종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금호동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 운영에 적합한 사회적경제조직 형태 및 설립절차에 대해 의견을 얻기 위해 광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자문을 구했다. 검토결과 우선적으로 일반 협동조합을 2021년 내 설립하고 2022년에 마을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반협동조합은 심사과정이 불필요해 조직인력을 확보한다면 곧바로 법인 설립이 가능하고 마을기업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 3년 동안 1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금호동 사회단체장 및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일반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
협동조합은 금호동 주민으로만 구성되며, 이 사업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의 수집, 운반, 판매, 에코포인트 지급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10월 내에 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및 통장회의를 통해 발기인을 모집하고, 정관작성 및 창립총회를 거쳐 11월 내 협동조합 설립인가 및 설립등기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수 금호동장은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은 금호동의 본질적인 재활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것이다”며 “이 사업의 안전한 성공을 위해 마을주민들과 꾸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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