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지역 향토기업인 광양주식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김명훈 공동대표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행사에 한자리에 모인 광양(주) 임직원들.

광양지역의 향토기업인 광양(주)(공동대표 김영훈 김명훈)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산업기계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광양(주)은 지역기업답게 그동안 활발한 지역공헌사업을 펼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김명훈 공동대표를 만나 그간의 감회와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보았다.

= 창립 30주년을 맞은 감회는?
⇒1991년 세일(주)로 출발해 2002년 기계설비공사 면허취득을 시작으로 NO.1 산업기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30년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중소기업으로 30년 업력을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며, 이렇게 회사가 30년 지속될 수 있도록 애써 준 임직원과 지속적인 고객인 고객사와 지역사회에 감사합니다.

= 지역 향토기업으로 지난 30년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30년을 돌아볼 때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며, 회사가 발전의 토대를 확립한 시기는 언제라고 보시는지요?
⇒ 어느 한 때 쉬웠을 때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제일 어려웠던 시기는 1997~2001년 IMF와
2020년 코로나19였던 것 같습니다.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 시기를 잘 지나 오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 발전의 토대가 된 것은 IMF를 지나 기계설비공사업으로 전환하여 철강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광양(주)의 성장 발판이 되었으며, 2005년 본사 제작공장 설립과 2010년 대형물 생산이 가능한 2공장 준공으로 명실상부 NO.1 산업기계전문회사로 발돋음하였습니다. 
 
= 지역기업으로서 그동안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습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 주십시오.
⇒ 공헌이라고 하면 좀 부끄럽습니다만 창업초기부터 저희의 모토는 “창업정신으로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자”입니다.
하여 초기에는 매년 지역사회인 태인동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관광을 진행했으며, 클린 태인동만들기협의회, 태인동발전협의회, 태인동청년회 행사 지원, 재단법인 태인장학회 장학금 기탁, 15년간 포스코 PHP(우수공급사)로 다수의 봉사활동 참여, 기업시민프렌즈 장학금 전달,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기부, 희망의 집짓기 해비타트 봉사활동 및 분기별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주요 생산품과 현황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우리 회사는 철강분야, 발전분야의 조업자재와 설비제작설치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 생산품은 제강전로의 쇳물 위에 발생하는 슬래그 제거 장치와 후판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케일을 제거하는 설비로 고압의 물을 뿌려 가열된 후판의 열과 스케일을 제거하는 Water Box, 항만에서 선박으로 운송된 원료를 상부로 이송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하여 원료공장으로 하역 및 운반하기 위한 설비 등입니다.
이와함께 광양제철소의 각종 설비공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인으로서 경영활동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기업의 기본인 수익을 창출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중에서도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할 인재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 전과 기업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향후 회사의 비전과 지역기업으로서의 각오는?
⇒현재까지는 고객사에서 설계된 것을 생산하는 생산 위주의 경영이었으나, 향후 30년을 목표로 설계 및 엔니지어링 사업에 촛점을 맞추어 광양(주)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나가겠습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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