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지난 9일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1 K리그2 33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강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남은 승점 49점(12승 13무 8패)을 기록하면서 5위 부산아이파크(승점 41·11승 8무 14패)를 8점 차로 밀어냈다.
현재 시즌 3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어서 전남은 나머지 경기에서 1경기만 비기도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남은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답게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4분 올렉이 크로스 올려준 것을 알렉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자 전남은 사무엘을 전반 32분 발로텔리와 교체해주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발로텔리가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이후 이종호를 투입하면서 또 다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다가 후반 42분 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호정이 상대수비의 강한 저지에 의해 패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로 나선 이종호가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 나가게 됐다. 전남은 남은 시간을 잘 지키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한편 3위 대전하나시티즌은 안방에서 만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남은 오는 17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에서 5위 부산아이파크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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