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에게 원예치료의 일환으로 새싹인삼키우기 키트를 제공하는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양시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중 우울 예방이 필요한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새싹인삼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키트 속 재료를 활용해 간이 화분에 인삼을 심고 새싹을 틔우는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원예치료법으로, 담당 생활지원사와 1대 1 교육방식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멍하니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집안에서 직접 인삼을 심고 키울 수 있다니 신기하다”며, “매일 자라는 새싹이 기대되고 잘 키워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건강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최근 외부활동의 제약으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며, “어르신들의 우울감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영양교육(샌드위치 만들기) ▲보건교육(카네이션비누 활용 개인위생 관리) ▲건강교육(셀프탁구) ▲우울예방프로그램(무선마이크 너머 새해 덕담 나누기) ▲인지활동프로그램(화투 퍼즐, 부채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생활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이자 유사 중복사업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어르신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면 신청 가능하며, 주소지 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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