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인지활동 부재와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형 쉼터 ‘가가호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모임이 중단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치매환자 가정을 방문해 인지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회상치료, 일상생활 훈련 등 1:1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진상면에 설치된 ‘백학동 기억샘터’는 광역치매센터에서 연구·개발된 인지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새롭게 적용해 기존 8회기 프로그램에서 한층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10회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조사를 통해 문해자와 비문해자를 구분하고 난이도 조절과 수준에 맞는 진행으로 흥미를 유발해 기억력, 집중력, 정서 자극, 문제해결 능력을 극대화하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백현숙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로 치매어르신들이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펼침으로써 치매위험요인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했다”며, “가정방문 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매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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