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희망도서관이 운영하는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마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장현정 작가가 진행하는 강연에 참여하고 있다.

광양희망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력 향상과 도서관 접근 기회를 높이기 위해 광양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추진하는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이 지역 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희망도서관은 연간 학사일정을 고려해 작년 12월 광양시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았다.
참여 희망학교 모집 결과 14개 학교(875명)가 신청하는 등 지역 초등학교의 큰 관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정보탐색 능력 향상과 독서 흥미를 증진하기 위한 ‘도서관은 내 친구’,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7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총 34회에 걸쳐 매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20~30명 이내의 한 반씩 소규모로 진행하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한다. 
희망도서관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도서관은 내 친구’ 수업에서 사서로부터 도서관 에티켓과 이용방법을 배운 후 자료실을 둘러보고 정보탐색 놀이인 ‘희망빙고게임’에 참여해 다양한 책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꿈싹갤러리에서 공룡 그림책을 주제로 전시 중인 ‘경혜원 작가의 방’ 전시장에 들러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소장품을 관람하고, 공룡알을 키우거나 직접 공룡이 되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수업은 장현정 작가를 시작으로 곽민수, 김리라, 난주, 미우, 유진, 최덕규 등 7명의 작가가 차례로 희망도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광양중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운영한 장현정 작가는 ‘맴’ 그림책을 몸짓으로 표현한 1인극 공연을 펼친 뒤, 그림책 제작 과정에 대한 강연과 나만의 악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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