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지난 7일, 2023년도 국고건의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열었다.

광양시가 2023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2023년도 국고지원 건의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미래 선도국가 혁신 투자, 한국판 뉴딜 2.0. 등 중점 추진과제 중 광양시와 연관된 시책을 서둘러 준비해, 국비와 시비 등 사업 재원을 확보해 지역사회와 관련된 각종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51개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사업 77건과 계속사업 167건 등 244건에 대해 논의하고,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도비 확보 실적을 점검했다. 
2023년도 신규 발굴 사업은 ▲농촌협약 사업(430억 원) ▲광양 스틸‧에너지 마이스터고 설립(330억 원) ▲금호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74억 원) ▲광양 목성 도시재생 뉴딜사업(141억 원) ▲마동체육공원 임시야구장 및 테니스장 이전사업(105억 원) ▲광양읍 동서천 합강 생태복원사업(60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 중   (가칭)광양 스틸·에너지 마이스터고 설립은 골약초등학교 이설부지, 또는 마동지구 중학교부지 등을 활용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술인력 육성 공업고등학교를 설립하자는 것이다.
광양시는 전남도의 '광양만권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기지 육성 계획'과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응하여 산학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철강과, 이차전지과 등 2개 학과를 갖춘 공업계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학교 신설은 학령인구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인근 도시의 공업계고에 해당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그러나, 광양시는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지원과 기업체와의 유기적 관계 형성을 통한 광양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관내에 전문 마이스터 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도비 사업은 총 215건, 3,170억 원으로 이중 국가 직접 사업을 제외한 시 추진사업은 205건 1,878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60억 원(3.3%) 정도 증가한 것이다.
시는 10월 중 전라남도 전환(지방이양)사업과 연말 공모사업이 확정되면 확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신규사업은 ▲공립 소재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40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200억 원) ▲중마·성황 도시생태축 복원사업(80억 원) ▲마동도서관 생활SOC 복합화사업(60억 원) ▲청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50억 원)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86억 원) 등이다.
시는 오는 11~12월 ‘23년도 국비 건의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코로나19 완전 회복,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미래형 경제구조 대전환을 위한 주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획재정부 간부 공무원 초청 국고건의사업 컨설팅 시행 등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 시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고, 신규 발굴된 2023년 사업에 대해서도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중앙부처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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