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초등학교와 진월중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교육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남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된다.
지난 7일, 전라남도교육청은 미래형통합운영학교 신규지정 및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학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진월초·중학교가 미래형통합운영학교로 신규 지정 예고됐다.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유연한 미래형 학교체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중·소규모의 급이 다른 초·중·고가 하나의 통합운영학교로 거듭나는 것이다. 기존의 통합운영학교가 규모와 시설 중심의 물리적 통합을 통해 하나의 학교를 흡수한 것이라면 미래형통합운영학교는 교육활동 중심의 통합을 말한다. 
기존의 통합방식을 따를 경우 초등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중학교와 통합을 실시하게 되면서 한쪽 지역의 학교는 사라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미래형통합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통합을 실시하면서 지역 내 학교가 사라지지 않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로 재탄생 하게 된다.
진월초·중학교도 전남도교육청의 미래형통합운영학교의 신규 지정 예고에 따라 새로운 학교로 탄생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의 초·중학교의 학교 부지를 활용하지 않고 새로운 부지에 새로운 통합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광양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진월초·중학교의 경우 두 학교의 이격거리가 상당히 나고 주민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새로운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이 계획과 관련해 학교 부지선정을 위한 예산 확보절차가 앞으로 남아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와 시의회의 행정절차와 관련 앞으로의 예산확보 과정에서의 마지막 관문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기대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 
학교 운영도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다. 지금부터 통합연계 교육과정을 구상해야 하며, 초·중학교의 교차 수업에 따른 법적 절차 등을 마무리해야 통합운영학교가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예산이 확보되고 학교의 이름을 선정한 후 공간혁신을 위한 사전 기획과 설계, 시설공사 등을 빠르게 거칠 경우 이르면 진월초·중학교는 2023년 3월 미래형통합운영학교로 새 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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