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가 지난 16일 옥룡 백운산플라자에서 실시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힐링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음을 두드리는 Talk! Talk! 우리가족 행복만들기’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정서 행동특성검사 대상 아동 중 사전신청을 받은 아동과 학부모 23명이 참가했다.
힐링캠프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과 행복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우리 가족 소개하기 △잘 듣기! 잘 말하기! △가족 손 본뜨기 △가족 규칙 정하기 △가족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 쌓인 감정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아동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유대를 강화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아동은 “엄마랑 재미있게 놀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밝혔다. 
참가한 학부모 또한 “평소 일하느라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캠프를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선자 정신건강팀장은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부모들은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들은 부모와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자아존중감을 회복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모님들은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높여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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