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광양지역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하고,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지난 18일,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들은 광양시 장애인복지관 및 수혜자 가정을 방문해 장애인들에게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전달식을 진행했다.
2019년 시작한 ‘희망날개’사업은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에게 의족, 휠체어, 안구마우스, 경기용 장비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간 광양 지역에서만 73명의 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이날 ‘희망날개’수혜자 박 모씨(43세)에게는 1년전 막망박리 수술 후 휴유증으로 양눈 실명 후 사회복귀를 위한 한소네 등 시각보조기구가 전달됐다. 또, ‘95년 첫아이 출산 후 고열로 뇌가 손상되어 허리통증과 근력이 약화된 김 모씨(49세)에게는기립과 보행을 위한 전동휠체어가 전달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희망날개 전달식과 함께 ‘희망공간’ 준공식도 가졌다. 희망공간은 휠체어 통로, 핸드레일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소방용 안전 시설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소규모 장애인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광양 지역에서만 총 7곳의 장애인 시설을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특히 포스코 그룹사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더 높이게 되었다. 포스코A&C에서는 발달장애인이용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재능기부를 했으며, 포스코강판에서는 화재에 강한 난연 소재의 판넬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제공해 장애인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또한 ‘광양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는 공간개선과 더불어 VR기기를 활용한 바리스타 훈련 프로그램을 지급하여 장애인 이용자들의 직업훈련을 돕고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1% 기부와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매칭그랜트를 출연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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