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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동반성장혁신허브사업 - 창덕어린이집의 변화“관리 주체 2원화로 인한 문제, 말끔하게 해결했어요”
황망기 기자  |  mki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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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1  09: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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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읍 창덕아파트단지 내에 소재한 창덕어린이집은 ‘20년 동반성장혁신허브 사업 참여를 통해 교육환경을 일신했다. 벽화가 아름다운 창덕어린이집 전경.

혁신활동 통해 어린이 안전 위협요인 말끔하게 해소…단지내 어린이집 운영 모델 개발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혁신허브 사업에 중소기업은 물론 관공서와 병원, 어린이집까지 참여하고 있다.
동반성장혁신허브는 지난 ‘19년부터 지역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년 용강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년에는 창덕어린이집과 광양어린이집이 혁신활동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보듬이 나눔이어린이집과 가야어린이집이 혁신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양만신문은 동반성장혁신허브의 지원을 받아 혁신활동을 추진한 창덕어린이집의 사례를 통해 혁신활동의 성과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 창덕어린이집의 혁신사례는 지역내외 어린이집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특히, 아파트 단지내 소재한 어린이집의 환경개선을 위해 관리주체간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에 대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덕 어린이집의 참여 계기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내걸고 있는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을 설립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광양의 아이들은 광양시민 모두가 돌본다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동반성장 혁신허브 활동에 참여한 국공립창덕어린이집은 2003년 민간어린이집으로 개원해 ’18년에 국공립으로 전환했다.
‘아이가 행복하고, 교사가 행복하고, 부모가 행복한 창덕어린이집’을 원훈으로 내걸고 있는 창덕어린이집은 정은숙 원장외 8명의 교사가 39명의 원아들을 돌보고 있다.
동반성장활동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정은숙 원장은 “아이들의 등하원 길 교통안전문제와 어린이집 앞 재활용쓰레기 집하장 이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창덕아파트 단지내에 소재한 창덕어린이집은 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관리 주체가 창덕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광양시로 양분되어 지원 구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내여서 어린이 보호구역이 설치되지 않은 실정이었고, 놀이터앞 주차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험했다. 또, 놀이터 주변 재활용 집하장이 설치되어 있어 악취 등의 문제로 이설이 절실했고, 준공된지 17년이 지난 시설들은 이미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시에 도움을 요청하면 주민자치회가 해결할 문제라고 미루고,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하면 시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미루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덕어린이집은 동반성장혁신허브 사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사업에 참여하기까지 교사들의 업무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한다.
창덕어린이집의 혁신활동을 지원한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동반성장혁신허브팀은 POSCO형 QSS성공체험을 통한 학부모와 교사, 어린이가 창의적인 미래 꿈나무로 성장 하도록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낭비없는 어린이집 의식 변화로 교육 분위기를 조성해 동반성장 혁신활동을 통한 최적의 어린이집 구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 어린이집 교육환경 개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아파트 단지내에 소재한 창덕어린이집은 어린이보호구역이 설치되지 않았고, 안전휀스도 없었으나 혁신활동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불합리 요인이 이렇게 많았나?
창덕어린이집에 대한 본격적인 혁신활동에 앞서 현황에 대한 진단이 필요했다.
특히, 창덕어린이집에 대한 혁신활동은 지역내 아파트 단지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대한 최초의 동반성장을 통한 혁신활동으로 하나의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의 면담과 현황조사 결과 총 182건의 불합리 요인이 발굴됐다.
창덕어린이집의 혁신활동에 컨설턴트로 참여한 광양제철소 혁신허브팀의 박순태 과장은 어린이집 주변환경 개선을 위해 광양시가 지원할 수 있는 것과 아파트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을 먼저 분류했다.

불합리 요인 중 재정 투자가 필요한 것은 23건으로 이중 광양시 지원이 필요한 것이 9 건, 주민 자치회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 8건,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해결할 사안이 6건으로 정리됐다.
발굴된 불합리 요소 중 해결 주체별로 보면 광양시 지원이 15건, 주민자치회 해결이 15건, 포스코 지원이 96건, 협력사 지원 3건, 어린이집 자체해결 53건이다.

   
▲ 창덕어린이집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는 광양제철소 협력사 소속 봉사단체들의 지원이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옥상텃밭을 조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혁신활동이 가져 온 변화
광양시와 주민자치회, 광양제철소 및 협력사 등의 지원과 어린이집 구성원들의 참여로 전개된 혁신활동을 창덕어린이집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설치였다.
광양시의 지원으로 단지내 어린이집 통행로에 횡단보도 표시 및 10km 서행 바닥표시 3개소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또, 횡단보도 표시 주변에 안전팬스 20m가 설치됐다.
환경측면에서는 어린이집 2층 옥상이 활용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곳에 가족과 함께하는 옥상텃반을 설치해 원아들의 가정에 분양토록 해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정서를 함양하도록 했다.
어린이집 앞에 위치한 부지는 쓰레기 재활용 집하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재활용집하장을 이설한 공간은 아파트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및 쉼터가 조성됐다.
잡초가 무성했던 어린이집 앞 화단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참여로 계절꽃이 식재되어 말끔하게 단장됐다.
창덕 어린이집 앞 보도 가운데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시야를 가리고, 안전에도 위협이 되었는데, 주민자치회의 지원으로 이를 이설해 어린이 안전지대를 조성했으며, 어린이집 내부 통행로에 별다른 표시가 없어 아이들끼리 충돌로 다칠 위험이 있는 통행로에 야광발바닥 표시를 설치해 아이들에게 질서의식을 심어주도록 했다.
또, 울퉁불퉁한 어린이집 앞 보도는 부드러운 탄성재 보도블록으로 교체해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오래된 건물 외벽은 창덕아파트측에서 도색을 하고 포스코협력사인 케이원테크의 벽화재능 기부로 예쁜 동화속 나라 어린이집이 되어 이제는 아파트 주민들의 포토존이 되었다.
지저분하게 방치되었던 어린이집 앞 테라스는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말끔하게 정비해 놀이터및 쉼터로 조성됐다.

   
▲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이 위치해 있던 어린이집 인근 공터는 탄성블럭과 놀이기구가 설치되면서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학부모 참여도 큰 힘
창덕어린이집의 혁신활동에는 학부모들도 적극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3NO 운동’과 ‘지구살리기켐페인’을 전개했는데, 가정에서 이를 실천한 후 인증샷을 보내주며, 아이들의 좋은습관 들이기 활동에 학부모들도 적극 동참해 주었다는 것.
특히, 학부모들은 옥상텃밭에서 가꾼 야채를 수확해 상추쌈을 먹는 인증샷을 보내오기도 했다.
혁신활동을 통한 창덕어린이집의 변화는 다른 어린이집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라 방문객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은숙 원장은 “혁신허브 활동을 통해 어린이집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협력과 학부모님들의 참여, 또 교사들의 변화를 경험해 보니 포스코 혁신허브 섹션팀의 역할과 광양시 담당자의 적극적인 관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이 활동을 꼭 필요로 하는 다른 어린이집들에게도 힘이 되어 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신 광양시와 동반성장위원회, 포스코협력사, 입주자대표회의와 포스코 동반성장허브섹션팀에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 선생님들을 대신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기회를 발판삼아 최고의 보육을 실현하는 창덕어린이집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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