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정서적 치료를 제공하고, 아동보호시설의 보육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아이 마음튼튼 사업’ 발대식이 지난 19일 열렸다.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9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아이 마음튼튼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과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 마음튼튼 사업’은 돌봄과 마음 치유가 필요한 광양시 그룹홈과 아동 양육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치료를 제공하고, 각 시설의 양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약 3,500여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및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을 말한다.
광양제철소는 발대식 이후 지역 내 보살핌이 필요한 보호아동 34명을 대상으로 놀이 · 음악 · 미술 치료를 통해 인지정서 및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발음교정 등의 언어 치료도 제공한다.
관내 그룹홈 및 아동 양육시설 4개소에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수리나 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광양제철소 전기・도배・컴퓨터・코딩교육・ 축구교실・전래놀이 문화 등의 다양한 재능봉사단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시설 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인 교감과 함께 실질적인 치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10월 관계 기관들과 함께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4기 발대식을 갖고 다가오는 2022년 9월까지 13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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