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이 지난 26일 광양5일시장에서 광양시와 광양경찰서, 광양YWCA, 광양여성상담센터, 행복을여는집, 여성친화시민참여단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경 합동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시장 방문객 등 시민을 상대로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사업에 대해 홍보하면서 가정폭력의 유형과 대처요령, 피해자 지원기관을 안내하는 리플릿과 함께 코로나19 예방키트와 장바구니를 배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이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광양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숙좌 여성가족과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 피해 발생을 줄이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자립을 위해 광양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행복을여는집) 1개소, 가정폭력상담소(광양여성상담센터)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을여는집은 연간 50여 명의 가정폭력 피해자를 단기 보호하고 있으며 숙식 제공, 의료·상담치료 지원, 피해자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양여성상담센터는 가정폭력·성폭력, 이혼·부부 갈등 등 연간 1,500여 건의 상담과 가정폭력 가해자의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과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최근 양경숙 광양여성상담센터소장이 ‘아동·여성폭력방지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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