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출신 정상인(30) 프로 골퍼가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풀시드권은 KPGA 프로 회원 1000여명 가운데 1차, 2차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41명에게만 주어진다. 풀시드권을 획득하면 KPGA 정규 1부 투어 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013년 KPGA 프로에 데뷔한 정상인 프로는 2015년 KPGA 투어프로 테스트를 통과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으며, 내년도 KPGA 풀시드권 획득을 통해 2022년 챔피언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정상인 프로는 “지금 컨디션이 무척 좋다. 내년도 시합에서도 컨디션을 잘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인 프로는 광양백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이 되던 해에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샵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인으로서 골프를 배워놓으면 아버지 일을 돕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시작하게 됐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정 프로의 아버지 정학영 씨는 “오늘의 결과는 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몸 건강히 잘 관리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학영씨 또한 KTPGA 자격증소지자로 중마동에서 마이더스 골프샵을 운영하면서 맞춤클럽제작, 클럽 피팅, 골프채수리 일을 하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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