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동사무소를 찾아 지역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남초등학교 전교학생회는 지난 25일 김성수 금호동장을 만나 ‘금호동장님께 바랍니다’라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안진태 광양제철남초 교감의 인솔로 금호동장실을 찾은 오채희 학생회장과 박은지·이상현 부회장은 광양제철남초 학생들이 바라는 여러 의견을 정리해 직접 설명했다.
어린이들이 건의한 내용은 ▲ 가로등 설치(학교 앞 아파트, 버스정류장), ▲ 흡연구역 및 쓰레기통 설치, ▲ 길고양이 보호소 마련, ▲ 어르신을 위한 긴급상황 안내 방송 등이다.
김성수 금호동장은 “가로등 설치, 금연구역 표지판 및 쓰레기통 설치, 통별 독거노인 관리방안 마련 등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동장은 “금호동에서 같이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어린이의 눈높이로 동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제시해준 학생들이 고맙다”며, “오늘 받은 의견들을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해 학생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금호동장에게 바랍니다’는 광양제철남초등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활동으로 이전에 제시된 ‘오래된 놀이터 개선’, ‘학교 근처 보도블록 공사’ 등의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됐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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