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신문의 2021년 하반기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중마동의 한 식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김양구 위원, 이동호 위원, 이인권 위원, 김영호 위원, 박인규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광양만신문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의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날선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황망기 광양만신문 발행인은 광양만신문이 올 한 해 동안 실시했던 사업들을 설명하고, 내년에 진행 예정인 특별 기획취재의 취지 등을 소개했다. 
이동호 독자위원은 “지난주 광양만 신문을 통해 옥룡초 학생들이 전남도 교육감에게 환경을 위한 채식급식을 제안한 소식을 접했다”며, “그 내용을 읽고 좋은 취지라고 판단해 광양제철소도 동참하는 의견을 냈는데, 앞으로도 이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소식들을 취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구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유류비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차를 구입 할 시의 혜택, 전기차에 대한 만족도 등을 지역언론이 소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호 의원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방역을 잘 지켰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그동안노력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등 신종 바이러스의 문제 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언론에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인규 위원은 “황금지구 목질계화력발전소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그동안 잠잠했던 발전소 착공 인허가 문제가 11월이 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관련된 인허가 절차 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권 위원은 “삼화섬 근처의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마다 너무나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곳을 즐기는 인원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설 투자가 이뤄진다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하며 유지관리를 위한 투자방향도 언론에서 짚어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