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단장 박상범)’이 지난 10일 광양시 진상노인요양원에 직접 만든 목공품을 선물했다.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지난해 4월 창단되어 목공 소품, 가구를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를 통한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이번 나눔활동은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작년 옥곡노인요양원에 선물한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가 큰 호응을 얻자 진상노인요양원에서도 중마노인복지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휠체어에서 바로 식사를 하기 위해선 식판을 올려놓을 수 있는 식판대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를 손잡이에 얹어서 사용해야하는데 기성품이 없어 맞춤형 목공품이 절실했던 것.이에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휠체어에서도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 12세트를 맞춤형으로 직접 제작했다. 전달식에서 장호선 총무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을 활용하여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를 통해 편히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박훈 진상노인요양원장은 “광양제철소 직원분들 덕분에 어르신들이 휠체어에서도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신미리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