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스타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책놀이 수업 모습.
광양시가 지난 3월부터 48개월 이하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1년 북스타트 사업’이 마무리됐다. 사업을 통해 시는 지역 내 거주 48개월 이하 영유아 400명에게 성장 발달단계에 맞는 그림책 꾸러미를 전달했으며, 이 책을 활용한 후속 프로그램에 1,300여 명의 부모와 아이가 참여했다.제공한 그림책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독서 교육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책놀이 수업은 희망도서관과 중마도서관에서 9개 강좌가 운영됐으며, 총 600여 명이 참여했다.아이 양육자를 위한 부모교육은 온라인(ZOOM)으로 8차례 운영됐는데 아이 훈육, 언어 발달, 문해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아이 양육과 독서지도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부모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96.7%가 교육에 만족을 표했으며 참여자 대부분이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요즘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인 훈육, 언어 발달 등의 주제 선정과 실제 가정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 제시가 부모들의 공감을 얻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도서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책 놀이와 독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모두의 책놀이 ▶북스타트 도서 활용법 ▶아이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70여 편을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부모들의 정보 접근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지난 13여 년간 북스타트를 통해 어린이 이용자가 증가하고 부모 또한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 아이들과 도서관을 많이 찾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가정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책 읽는 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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