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이 내년 1월 10일부터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힘내라!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2019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 취업 준비에 드는 경제적 부담감 해소 ▲지역 서점을 이용해 도서를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양시립도서관 정회원으로 등록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청년 1인당 10만 원까지(2회 분할 신청 가능) 지원하고, 본인 부담금(전체 도서 구입비의 50%)을 합하면 최대 20만 원까지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구입도서의 30% 이상은 반드시 취업이나 자격증 관련 도서를 포함해야 하며,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020년과 2021년 연속 신청자는 2022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절차는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관회원으로 가입한 후 구입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의 승인을 거쳐 본인이 선택한 지역 내 지역 서점에서 7일 이내에 도서를 수령할 수 있다.
‘힘내라!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총 3,347명이 2만367권의 도서를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립도서관은 도서 구입비 지원이 시민 삶에 끼치는 기여 정도와 건의사항 등을 파악해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사업’이 진로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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