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도서관이 지난 24일 희망문화놀이터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마술공연에서 광양시청 마술동호회 이병채 회장이 공연을 하는 모습.

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24일 ‘행복을 나누는 마술쇼’ 프로그램을 끝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운영한 ‘희망문화놀이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희망문화놀이터에서는 광양시청마술동호회(회장 이병채 주무관)가 공연팀으로 나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믹 팔러 마술쇼’를 진행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손수건, 마술봉, 끈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마술을 선보였으며, 행사 중간 산타로 변신해 관객석으로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행사의 흥을 돋웠다. 공연에 이은 2부 행사는 관객들이 직접 마술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꾸며진 무대를 배경으로 관객들이 이병채 마술사와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어린 자녀 3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 많았는데 도서관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안전하게 마술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해준 도서관에 고마움을 표했다.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병채 회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시국에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모여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문화놀이터’는 희망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어린이들에게 문화의 맛을 선물하고, 시립도서관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그동안 희망도서관은 독서 골든벨, 독서 홈스쿨, 샌드아트, 인형극, 마술공연 등 매달 다양한 문화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2년 희망문화놀이터는 내년 2월부터 낭독 뮤지컬, 드로잉 공연, 레이저쇼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형태의 공연들로 매달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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