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단장 최창록)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훈훈한 온정을 더했다.
봉사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했다.
프렌즈봉사단은 23일, 퇴근 후 피곤함도 잊은 채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로 루돌프, 트리, 눈사람 등을 마카롱에 그려 넣고 딸기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담은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
사랑의 손길로 완성된 케이크는 다음날인 24일 지역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 40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케이크를 전달 받을 이웃들의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일일 산타가 되어 직접 배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나눔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케이크를 처음 만들어봐서 서툴 수도 있지만 정성을 다해 예쁘게 꾸며보았다”며, “맛있게 드시면서 온 가족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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