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특별기여자 중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융합교실 모습.

전라남도교육청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유아·청소년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 교육의 일환으로 전라남도창의융합교육원과 연계한 창의·융합교실을 운영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체육관에서 아프가니스탄 학령기 청소년 69명을 대상으로 창의·융합교실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령별(초 5~6년 23명, 중 27명, 고 19명) 발달 단계를 고려해 로봇체험과 VR체험을 15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나눠 순환 부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로봇체험으로는 사물인식 AI코딩과 휴머노이드 모션싱크가, VR체험으로는 가상현실 롤러코스터가 제공됐다.  
전남교육청은 교육 대상자들에게 이번 창의·융합 체험 프로그램 참여 후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학습용으로 STEAM 과학교구 세트와 LCD 전자 노트 패드를 제공했다.
또, 여수교육지원청 진로진학지원센터와 협력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고 학령기 대상 진로·진학 상담교육 주간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 아프간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따라 진로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1 대 1 개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유아와 학령기 청소년 195명의 공교육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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