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발로 뛰는 영업마케팅을 통해 신규 원양 컨테이너 서비스를 유치했다.
세계 최대선사 머스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주요항만을 기항하는 FEW3 서비스의 MAERSK IYO를 통해 12일 광양항에 첫 기항했다.
해당 서비스는 광양항, 상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항만을 거쳐 테마, 로메, 오네, 코토노우, 왈비스베이 등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주 1회 정기선 컨테이너 서비스다.
공사는 이번 신규 원양서비스 개설을 통한 광양항 원양항로 연계성 강화로 연간 약 2만 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위기 속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통해 2021년에 동북아 5항차, 동남아 3항차, 연안 1항차 등 총 9개의 신규서비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12일, MAERSK IYO호의 첫 기항을 축하한 공사 박성현 사장은 “전 세계 팬데믹 확산 지속에 따른 해운항만 위기로 약화된 광양항 원양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기회”라며, “지역 화주들에게 다양한 해상물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항차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사와 부두 운영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운항만물류 위기에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현장 및 온라인 영업마케팅 강화, 주요 선·화주 매칭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통합, 스마트항만 시스템 구축, 융·복합 배후단지 개발, 완전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건설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항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