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광양운행을 위한 시민행동(대표 김종남)’이 지난 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KTX 광양운행’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공약으로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KTX 광양 운행’을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대표공약으로 채택하기 위해 광양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KTX 광양운행을 위한 시민행동(대표 김종남)’이 출범했다.  
‘KTX 광양 운행 대선후보 공약채택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달 28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5일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서 시민행동은 광양시민들의 의지를 한데 모으기 위한 15만 범시민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행동의 목표는 ‘서울-순천-여수엑스포’ 역을 운행하는 KTX 열차편 일부가 광양역으로 운행되도록 하는는 것이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대표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행동은 “이미 경전선 광양역이 복선전철화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KTX 광양 운행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광양시민들은 KTX를 타기 위해 순천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고, 기업유치 및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남단 중앙에 위치해 있는 우리 광양시는 15만 인구와 함께 광양제철소 및 광양항, 2차 전지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을 열어가는 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철도 인프라는 광양시의 성장잠재력과 비교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남 대표는 “우리 광양시민들은 전라선 KTX의 효율적인 운영 조정을 통해 당장 실현 가능한 KTX 광양 운행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쳐갈 계획”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KTX 광양 운행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X 광양 운행이 실현될 경우 타 시군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구유입·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해선, 경전선, 전라선 철도개량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양시가 남해안 광역전철망의 중심도시로써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POSCO 광양제철소 및 광양항, 산업단지로의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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