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농작물 병해충 예방·방제, 생육과 수량 증대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1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시는 지난해 8월 중순까지 고초균 등 6종의 미생물제제 98톤을 659농가에 공급했고, 이후 광양시 과학영농관 증축공사로 운영을 중단했다. 
올해 1월 초 1층 농업용미생물실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올 하반기까지 총 280여 톤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무분별한 사용과 오남용을 막기 위해 2L, 5L 포장단위로 공급하고 농업용미생물 활용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이번에 공급할 미생물제제는 아래와 같이 총 8종으로, 기존 6종에 곰팡이제제 2종(백강균, 트리코더마)을 추가해 공급한다. 
공급하는 미생물제제중 광합성균은 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착색 및 당도 증가에 효과가 있으며, 고초균  유기물 분해 및 각종 해충, 유해균 억제에 효과를 보인다.
유산균은 퇴비 부숙을 촉진시키고, 토양 산도 조절과 토양선충 방제에 효과가 있으며, 백강균과 비티균은 미생물 살충제다. 비브이균과 트리코더마는 병원성 미생물 억제 등 살균제로서 사용되며, 클로렐라 작물생육에 효과가 있다.
시는 미생물제제의 오남용을 막고 적절한 사용을 지도하기 위해 연중 실시하는 농업용미생물 활용교육을 이수해야 미생물제제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교육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 미생물 담당자(☎061-797-3559)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최연송 기술보급과장은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보다 효과적이고 검증된 고품질 미생물을 공급해 광양농업의 과학영농기술을 조기에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전국 최초의 곰팡이제제 개발과 유기농업자재 공시 등록을 추진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경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안전농산물 생산·유통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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