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광양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역 농가를 찾아 아열대 과수 재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4일 광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을 방문해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받는 교육생 및 청년농업인들을 격려했다.
2022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실시하고 있는데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광양의 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재배 및 생산방법 등을 배우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들을 격려하고 전남도의 2022년 농업정책 등을 간략히 소개했다.
김영록 지사는 “농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해남군에 최종 선정되면서 전남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변화 분야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전남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남도음식 진흥원 예산 타당성조사용역비를 확보하면서 남도음식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업은 기후환경 대응에 따라 친환경 유기농과 더불어 4차 산업시대에 맞춘 비대면 디지털화 방식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농업도 이에 따른 변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이 변화지 않고 선진국이 된 나라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노동력은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교육생은 “현재 도에서 농업에 관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혜택이 소수한테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 많은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에서 현재 토종상치, 마늘 등 토종종자 개발에 많은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농업의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도 공익적직불금제도 및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 지원등 농업인 복지를 위한 사업을 점차 늘려가고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한라봉과 천혜향을 재배하는 아열대과수 농가(봉강면 이동배) 재배 현장도  찾아 노고를 격려했다. 광양시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에 맞춰 아열대과수 재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광양지역에서도 아열대 과수 재배 품종이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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