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조합원을 격려하기 위해 행복 나눔  꾸러미 3,500개(2억2천만원 상당)를 제작해 공급했다.
꾸러미는 광양농협 소비자위원회에서 선정한 떡국, 찹쌀, 햇김,  멸치 등 명절 상차림용 생필품 7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양농협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하여 전달했다. 
특히 떡국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 약 10톤을 가공하여 지난해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벼 생산농가를 돕고자 노력했으며 광양농협 여성대학 총동문회원들이 정성껏 포장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해창 마을에 거주하는 김현재씨는“매년  광양농협에서 이렇게 생필품 꾸러미를 지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품목도 늘고 꼭 필요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 명절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은“예로부터 설날 아침에 깨끗함과 밝음을 상징하는 떡국을 나눠먹고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어 왔다. 광양농협에서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 꾸러미로 뜻 깊은 명절 보내시고 건강하고 풍성한 결실 맺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2021년 결산결과 전년대비 2천억원 증가한 총 사업량 1조4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억원 증가한 27억6천3백만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우수 농협다운 경영 성과를 거뒀다.  
광양농협은 21일 결산 총회를 거쳐 조합원에게 총 33억7천5백만원(조합원 1인당 평균 104만원)의 배당을 확정하고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쳐 각 영농회를 순회하며 배당금을 지급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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