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백운기 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금호고 선수들.

지난 달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광양공설운동장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23회 백운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광주 금호고가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 고교축구 명문 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전하게 치러졌다.
광양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은 11~13℃의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 속에 금호고가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전국 고교축구의 최정상임을 입증했다.
금호고는 16강에서 파주축구센터 U18을 3:0으로, 8강에서는 영덕고를 3:1, 4강에서는 한양공고를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팀인 포천시민축구단 U18은 16강에서 광양제철고와 승부차기 결과 3:2로, 8강에서는 전주 영생고를 2:1, 4강에서는 풍생고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한양공고와 경기성남FC U18풍생고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페어플레이팀 상은 경기성남FC U18 풍생고가 수상했다. 
개인상은 금호고 곽민석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포천시민축구단 채현우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금호고 안혁주 선수가 공격상을, 금호고 강동현선수가 수비상을, 포천시민축구단 전우현 선수가 GK상을, 금호고 강찬솔 선수가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금호고 최수용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포천시민축구단 홍성호감독이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광양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펼쳐진 대회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확산 예방을 위해 자가진단검사를 3회 실시했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 관람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광양시청티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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