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매화마을에는 매화가 만발 하고, 봄 향기가 무르익고 있다. 봄 주 말여행으로 꽃향기 가득한 섬진강변을 따라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힐링할 수 있는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 라이딩이 제격이다.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은 섬진강댐에 서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8개 인증센터 를 통과하는 154km의 대장정 코스다. 수려한 경관과 최상의 노면을 자랑 하는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은 라이더 들의 찬사 속에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도대교를 출발해 매화마을 을 거쳐 배알도 근린공원에 이르는 광 양 구간은 향기로운 매화가 장관을 이 루며 라이더들을 들뜨게 한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질주를 꿈꾸던 라이더들도 아름다움에 끌려 저절로 속도를 늦추게 되는 구간이다. 무인 인증센터가 있는 광양매화마을 은 꽃 대궐을 이룬 풍경을 감상하고, 경주하듯 달려온 섬진강을 바라보며 호흡을 고르기에 좋은 곳이다.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의 종착점인 배알도 수변공원은 550리를 달려온 섬 진강이 바다와 만나 다시 흘러가듯 154km 대장정의 새로운 출발점이기 도 하다. 이에 걸맞게 유·무인 인증센터를 모두 갖췄으며, 자전거 국토 종주 인증 수첩도 구매할 수 있다.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라이딩을 시작 한다면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한층 벅찬 가슴으로 페달을 밟을 수 있 다. 망덕포구에서 맛볼 수 있는 재첩 회·국, 벚굴 등 영양 만점 음식도 놓 쳐서는 안 될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의 매력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부드러운 봄바 람을 맞으며 꽃길을 달릴 수 있는 섬진 강 종주 자전거길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자유를 맘껏 만끽하길 바란다”며,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배알도 수변공원은 도전과 완주의 기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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