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손호준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시즌 첫 3연승을 찍었다. 전남은 지난 16일 광양축구전용구 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천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19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 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도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경남FC전에서 뒤늦은 첫 승을 신고한 전남은 3일 간격으로 치러진 3연전의 강행군에서 연승하 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6일 전남은 전반 4분 전승민의 중 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균형 이 깨진 것은 전반 27분이었다. 부천 골문을 향해 돌진하던 김태현이 페널 티킥을 얻어냈고, 발로텔리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전남은 자신감을 얻은 듯 공세를 강화했다. 부천은 실점 이 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전 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부천 감한솔이 퇴장을 당하면서, 전남은 수적으로 유리한 가운데 후반전을 치렀다. 전남은 후반 14분 플라나와 카차라 바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 지를 드러냈다. 투입 직후부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준 플라나는 후반 31분 기어이 골을 터뜨렸다. 호시탐 탐 동점골을 노리던 부천의 의지를 한풀 꺾었다.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플라나는 이후에도 센스 넘치는 플레 이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 하게 했다. 전남은 후반 41분 부천 조현택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15분 손호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14분 부산 박정인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면서 이어진 공격에서 임찬울 의 패스를 받은 손호준이 오른발로 왼쪽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추가골 없이 전반전은 1-0으 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의 승부는 22분에 갈렸다. 전남의 유헤이가 왼쪽 페널티 지역 에서 대각선으로 공을 패스했고, 오 른쪽에서 쇄도한 플라나가 그대로 오 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플라나의 이날 골은 지난 부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 됐 다. 경기는 이대로 끝이나 결국 전남 은 2-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리그 초반 최하위를 기록하 며 불안한 출발은 보였지만 어느새 3 연승을 기록하며 현재 3승1무 2패(승 점 10)로 리그 순위 3위에 올랐다. 전남은 26일 오후 6시 30분 광양 홈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4연 승에 도전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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