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 봉사단(단장 이봉선)’이 지역 내 어르 신들에게 커피보관함을 선물했다. ‘마음이음 꽃꽂이 봉사단’은 관내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을 도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봉사단으로 17년부터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동행 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 며 담소 나누기를 즐겨하시는 홀몸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 활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을 고 려해, 집에서나마 이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커피보관함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커피보 관함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로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봉사단원들이 별도 제 작해 전달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 은 지난달부터 2주간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금호동 나눔스쿨에 모여 커피보관함을 제작해 지난 16 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홀몸어르신 50가구에 전달했다. 나눔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 리가 만든 커피보관함을 보시고 어 르신들께서 잘 사용 해주셨으면 좋 겠다”며, “이번 봉사를 포함해 어디 서도 쉽게 해볼 수 없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행 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 단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 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재정지 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중마 동·광양읍·옥곡·진상의 어르신 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 명절 맞이 일일 자녀 되어드리기, 주거환 경 개선 등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오고 있다.

황망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