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이장협의회가 근이영양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시청 공직자를 돕는 ‘만원의 희망찾기 운동’에 동참했다.
광양읍 이장협의회는 지난 28일, 광양읍 68개 마을 이장들의 성금과 박동근 회장의 개인 성금을 모아 ‘만원의 희망찾기 운동’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이 모 팀장은 광양읍 운전면허시험장과 유당공원 폐선부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해 광양읍을 가로지르던 폐선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며 ‘숲속의 광양’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박동근 광양읍 이장협의회장은 “공직자로서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온 직원의 안타까운 소식에 모든 이장님이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일상 회복에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만원의 희망찾기 운동 추진위원회 김진환 위원은 이날 기탁식에 참석해 “당초 목표액을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희망찾기 운동에 동참해 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읍 이장협의회는 그동안 진상 탄치마을 이재민 돕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후원, 광양시장애인복지관 복지 협약, 순천 구상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반대 집회, 울진 산불피해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양읍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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