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역 내 하천변과 하구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하천환경을 보전하고, 해양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말부터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읍면동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해 인근 하천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장마·태풍 등으로 큰비가 오는 5~10월에는 섬진강을 따라 내려오는 부유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사업비 1억 7천만 원으로 용역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매년 1,800㎥ 이상 쓰레기를 수거·처리해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및 섬진강 하구와 광양만의 수질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고, 매년 1,3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실직·폐업을 경험한 취약계층을 50% 이상 고용할 예정이다.
김재희 자원순환과장은 “지속적인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깨끗한 하천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시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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