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 클린오션재능봉사단이 10일 여수 해양경찰서와 함께 지진도와 남해 바깥 난초섬에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단장 정 중영)과 여수해경이 10일 동호안에 위 치한 지진도와 남해 바깥 난초섬에서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뜻을 모아 2009년 창단한 재능봉사단으로, 매월 2회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광양제철소와 인근 지역 연안에서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원들은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다에 들어가 수중에 방치된 플라스틱, 폐어망, 폐그 물 등 해양 폐기물을 수거했다. 동시에 어업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도 퇴치하 며 일석이조의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파도에 떠밀려 온 유리병, 스 티로폼 등의 생활쓰레기도 말끔하게 정 리하는 등 지진도와 바깥 난초섬의 해 안가 정화활동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 렸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여수 해양 경찰서 직원 5명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 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작년부터 여수 해양경찰과 합동으로 해양정화 봉사활 동을 실시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다 폭 넓은 해양환경 보호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들이 힘을 합쳐 수거한 해양폐 기물과 불가사리는 각각 2톤과 0.3톤에 달한다.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오늘 함 께 해준 단원들과 여수 해양경찰서 직 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도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지속 적인 해양 환경정화를 통해 지역민들에 게 깨끗한 바다를 선물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올해 제철소 연안 뿐만 아니라 남해, 여 수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해 전남 지역 전반의 해양생태계 보호에 힘쓰고 있 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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