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심위, 시장・도의원 경선 후보 및 방식 확정 발표

시장경선 후보 김재무・문양오・이용재…김태균 예비후보 단수 추천 

무산되기를 반복하며 후보자들에 게 혼란을 야기한 제8대 지방선거 선 거구 획정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6.1 지방선거를 40일 가량 남겨두고 4개 월이나 지연된 결과로 선거구 변동에 따른 후보자들 혼선도 뒤따랐다. 하지만 여야 합의에 따라 광양지역은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1명이 늘게 되면서 정치권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전국의 광역의원을 690명에서 728명으로 38명 증원하고 기초의원도 48명 증원해 ‘지방의회 소멸’을 방지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 기초의원 선거에 중대선거구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전 이번 지방 선거에서 시범지역을 선정해 평가한 후 다음 지방선거 때부터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총 48명(지역 구 44명, 비례 4명)이 증원하는데, 전 남에선 순천 2명, 광양 1명, 나주 1명 이 증원됐다. 반면에 강진군은 1명이 감소됐다.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광 양은 △제1선거구(광양읍, 4만8404 명) △제2선거구(옥룡‧봉강‧옥곡‧진 상‧진월‧다압‧광영, 2만9299명) △ 제3선거구(중동, 4만1678명) △제4 선거구(마동‧금호‧태인, 3만773명) 등 기존 3개 선거구에서 4개 선거구 로 재편됐다.

시의원 선거구도 중대선거구 전환 에 따라 광양지역은 기존 가(3명)· 나(4명)·다(2명)·라(2명) 선거구에 서, 조정된 가(3명)·나(3명)·다(3 명)·라(3명) 선거구로 재편됐다.

전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은 마무리 되는데, 전남도의회는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제 361회 임시회에서 ‘전라남도 시군 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 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기초의원 정수를 늘리는 조례안은 전남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도의회에 상정하면 21일 기획행정위원회가 이를 심의하고, 2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여야의 광역의원 정수 합의에 따라 광양지역 선거구가 4개 선거구로 재편되면서 후보자들의 선거구 이동도 관심거리다.

우선 제1선거구(가 선거구)는 기존 의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에서 광양 읍만을 단일 선거구로 구성됐는데 시‧도의원 예비후보 모두 광양읍을 기반으로 한 제1선거구 출마 의사를 그대로 밝히고 있다. 옥룡과 봉강출신이라도 광양읍의 표가 더 많다는 셈에서 비롯된 듯하다.

제1선거구 도의원 출마자는 더불 어민주당의 김정태 임형석 예비후보 가 경선을 치르며, 시의원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박노신, 박말례, 안 영헌, 정회기, 최대원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며, 진보당의 이경근, 무소 속의 이형선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 하고 있다.

제2선거구(나 선거구)는 옥룡‧봉 강‧옥곡‧진상‧진월‧다압‧광영 등 7 개의 지역이 모여 있는 만큼 이곳에 출마하는 인원도 상당하다. 도의원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정일, 김 길용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며, 시 의원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용 안, 문정훈, 박철수, 서상기, 서영배, 이병봉, 이정현, 조현옥, 진수화예비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무소속 빈정 화, 이철재 예비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번 선거구 개편에서 기존의 제2 선거구인 중마동이 3선거구인 중동과 4선거구인 마동으로 각각 분리됐다. 제3선거구(다 선거구)는 중동을 단독 선거구로 재편됐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균 현 도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공천이 확정됐다.

시의원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희, 서영배, 신용식, 정민기 예비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되며, 진보당의 백성호 예비후보가 출마한다.

제4선거구(라 선거구)는 마동과 골약동, 금호동, 태인동이 하나로 묶여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장권, 박경미 예비 후보가 도의원 후보경선을 치르게 되며, 시의원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송재천, 이윤수, 정구호 예비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된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을 제외한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어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결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 의원 선거 역시 라 선거구의 경우 예 비후보 4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개의 도의원 선거구 중 3곳에서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2인 경선이 실시되는데, 경선은 권리당원 100%로 실시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공심위 1차 심사를 통해 광양시장 경선후보 로 김재무, 문양오, 이용재 예비후보 를 확정했다. 이들 3인에 대한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권리당원 50%로 결정된다.

한편, 민주당은 아직 기초의원 후 보 추천을 위한 심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 등록된 후보들 중 공천배제 대상이 얼마나 나오게 될 지, 공천배제 판정을 받은 후보들이 그 결과에 승복할지 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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