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출전 중인 전남드래곤즈의 16강 진출이 불확실하게 됐다.
전남은 지난 24일 열린 2022 ACL G조 예선 4차전에서 호주리그 1위팀인 멜버른시티(이하 멜버른)를 만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이날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현재 조3위(1승1무2패,승점4점)를 달리고 있다. 
4팀씩 10개 조로 치르는 ACL 조별리그는 조 1위만 자동진출하고 각 조의 2위 중에서 상위 6팀만 16강으로 향한다. 
이에 전남은 사실상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평가다.
하지만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조 2위를 노려볼 수 있다. 또 최하위로 평가받는 필리핀의 유나이티드시티(승점 0)와 대결이 남아 있다. 
전남은 남아 있는 두 경기를 승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G조예선 5차전을 준비하는 기자회견에서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다른 경기의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남은 두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27일 수요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 유나이티드시티와 5차전을 진행한 후 30일 토요일 오후 8시(한국시각)에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중계는 Olive채널, TVING, 네이버스포츠 그리고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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