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18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옛 진월면사무소 정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 진월면사무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국·도비 등 4억 4천만 원을 확보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구 진월면사무소는 1950년대 건립된 소규모 관공서 건물로 지붕의 목조트러스 구조가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고, 주 출입구 부분 석재의 조형적 처리로 독특한 입면 구성을 보이는 등 현존하는 근현대 건축 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
단층 조적조와 목조트러스 지붕 구조로 1979년 이전에는 진월면사무소 민원실과 면장실로 사용됐고, 현재 진월면사무소가 신축되면서 부속 수방자재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 구 진월면사무소 정비사업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구 진월면사무소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도비를 지원받아 선소 유적지와 함께 선소기념관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인근에는 국가 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이 있으며 무접섬 윤동주 시(詩)비 공원, 망덕포구 해변 로드길, 배알도 섬 정원 등이 있어 광양의 역사문화와 맛을 느낄 수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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