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광양제철소 및 광양 1고로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21일 광양제철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탄소중립을 제철산업이 실현해 나가면 한국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늘 주축이 돼 왔다. 우리나라 4대 수출품이 자동차와 조선인데 이 역시 바로 제철산업의 동전 양면과 같다”며 제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우리 제철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어 제철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후보시절 한 차례 찾은 광양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에는 영암대불산단에 이어 광양만권 산단을 이틀 연속 방문하면서 전남지역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포스코는 세계 제일의 철강 공장으로 우리 지역에 광양제철소가 있어 자랑스럽다”며, “특히 제철뿐만 아니라 이차 전지 소재 산업에 2조 3천억을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해 대단히 든든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역사회와 포스코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전남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하고, “광양항을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 로 키우기 위해 ‘3-3단계 스마트 컨 터미널 구축’, 하역 장비 현대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광양만권 산단은 최근 5년간 5조 9천억 원의 투자실현 성과를 거뒀고, 향후 5년간 8조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은데 비해 산단 용지가 부족하므로 여수 율촌 2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은 계획대로 조성해 줄 것”도 요청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등대공장'에 국내 최초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래사업 발굴 확대와 그룹 차원의 균형성장을 위해 지주회사 체체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산업의 쌀인 철강 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리튬, 니켈 및 수소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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