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기획
기 획 연 재 / 지명유래와 함께 마을 둘러보기(67) - 광양읍 익신마을고려시대 부터 역 있었던 가장골로 불리던 마을
양재생 기자  |  ttexta@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5.06  09:35: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익신마을은 고려시대부터 역이 있었던 마을로 가장골로 불리었다. 사진은 위에서 부터 마을전경, 마을 사랑방, 마을표지석, 마을회관, 동천, 익신일반산단 등이다.

익신마을은 광양경찰서에서 초남 방향으로 가는 길 왼편에 위치한 마 을이다. 마을입구에 마을회관이 자 리하고 있으며, 마을을 알리는 표지 석도 바로 옆에 있어 마을을 쉽게 찾 을 수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여느 시 골마을과 다르게 가구 수가 많은데 오래전부터 이 마을이 발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장골로 불리기도 익신마을은 본래 광양현 동면(東面) 사라곡리(沙羅谷里)지역으로 추 정되며 1700년대 초기이후에는 사 라곡면(沙羅谷面)에 속했고 1789년 호구총수에는 사곡면(沙谷面) 익신 촌(益申村) 지역이었다.

익신마을은 약 330년 전 청주한씨 (淸州韓氏)가 가장 먼저 입촌했다고 전하는데 고려시대에 이미 이 마을 에 익신역이 설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실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이보다 훨씬 앞선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이 마을은 한때 가장마을이라 불리 었는데 바닷가 가장자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됐으며 현재 도 가장골이라고 부르는 주민들이 많이 있다. 주민들이 전하는 이야기로는 마을 지세가 활(弓)의 형국이라고 한다.

마을 앞 도로가 활줄이며, 마을모 습은 활, 활을 당기는 곳 즉 좀통은 마을회관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마 을 뒷산에 위치한 호랑이 바위를 향 하여 활을 당기는 모습이라 전한다.

현재 마을 앞 도로 건너편에는 익 신일반산단이 들어와 시골마을과 사 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광양동천이 흐르고 있다.

■익신역과 한군협에 대한 일화 익신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익신역 이 있었다고 전한다. 익신역(益申驛) 은 당시 중요한 교통·통신기관으로 서 중앙과 지방의 공문서를 전달하 고 관수물자를 운송하며 관원 왕래 에 따른 관원의 숙박편의 등을 제공 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담당했는데 한말에 폐지됐다.

문헌상으로 보면 고려시대에는 이 곳의 역을 분신(盆新)이라 했고, 조 선초기에 들어와 분신(盆申) 또는 익 신(益申)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로는 통일 신라 말 고려가 아직 삼국을 통일하 기 전에 옥룡사에 있던 도선국사가 익신마을 뒤쪽에 있는 절 이름을 일 신사(一新寺)라 했는데 그 당시 절 이름을 따서 일신(一新)이라 하였고, 그 뒤 익신역의 각종 노역을 더욱 잘 하라는 뜻으로 익신(益申)으로 바꿨 다고 전한다.

또 이 마을에는 한군협에 대한 일 화가 전해지고 있다. 한군협은 1894년(갑오년) 12월 8 일 사곡접주(동학의 교단책임자)가 되어 포살됐다고 한다.

그는 사곡리 본정마을로 피신했다 가 체포되어 유당공원에서 기둥에 묶인 후 짚으로 둘러 싸여 화형을 당 했다고 한다.

전하는 일화에 의하면 그는 죽어서 도 광양인의 기개를 떨쳤다고 하는 데, 그는 동학란에 가담한 죄로 사형 에 처해졌는데 형장에서 그의 목을 치자 땅에 떨어졌던 머리가 다시 올 라붙어 형리와 관리들에게 호령했다 고 한다.

그는 사후에도 여수, 구례, 순천 등 의 친구들에게 차례로 나타나 함께 술을 마시고 술값까지 치르고 사라 져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는데 ‘광양사람 귀신하나가 순천사람 셋을 당한다’는 말도 이러한 일화에서 유 래한 것이라 전하고 있다.

양재생 기자

양재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획특집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길
전남 광양시 사동로 2  |  대표전화 : 061-791-091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00181호  |  발행인 : 황망기  |  편집인 : 황망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망기
Copyright © 2013 광양만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