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민주당 광양시장후보로 확정돼 3번째 도전에 나선다. 어 린이들과 함께 한 김재무 예비후보.

“2번의 실패 보약 같은 시간… 사업 영위하며 생긴 전과 소설로 왜곡하는 네거티브 가슴 아파”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광 양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기간 경쟁 했던 이용재, 문양오 후보에게도 심 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분 이 준비했던 정책이나 공약 등을 공 유해 광양의 큰 그림을 그려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김 재무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3번째 시 장 도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2번의 실패를 딛고, 3번째 도전에 나서는 김재무 예비후보는 “2번의 실패가 약이 됐다.

길다면 길고, 짧다 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3자적 입장 에서 광양시정과 시의 모습을 보아 왔다. 내게는 보약같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김재무가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 는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삼고초 려 하는 마음으로 3번째 도전을 시작 하면서 나름 내공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첫 출마에서 당선됐다면 시장 역할 을 잘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내공을 쌓았다고 봅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지만,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원팀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김 예비후보에게 남아 있다.

‘원팀’을 만들기 위한 김 예비후보 의 생각을 물어보았다. “경선에서 패한 분들의 상처가 아 물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그렇지만, 미주당의 승리를 기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당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후보로 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광양시정의 문제점 을 묻는 질문에 “공무원들이 너무 정 치화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시정의 잘잘못을 가르자는 것은 아니고, 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 무원들이 너무 정치화되어 있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이 정치적인 역할 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직 사회 내부의 편가르기가 심각하고, 시민들까지 편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건축 등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기존 시 민들의 재산권보호도 생각해야 합니 다. 개발중심의 시정에서 문화와 예 술, 관광분야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동서간 갈등이 여전히 해소가 안되고 있는데, 이는 동서간 균형발전이나 주민들의 피해의식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 라고 봅니다.” 김 후보는 “큰 틀에서 보면 동쪽은 산업중심의 도시로, 서쪽은 주거와 문화, 예술중심의 도시로 가야 한다” 며, “큰 틀에서 도시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

구도심 중심의 문화예술 활성 화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영 역을 넓히도록 하고, 문화예술의 중 심지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 다. 지난 2번의 선거에서 김재무 후보 를 끈질기게 괴롭힌 것은 그의 전과 문제였다.

김 후보는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과 공중위생법 위반, 하천법 위반, 업무 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으로 총6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이중 교통사고를 제외한 전과들은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 이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전과문 제에 대해서는 수차례 해명한 바 있다. “이유야 어떻든 전과문제로 물의 를 일으킨 점은 시민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런데, 선거 때마다 전과를 왜 곡하고,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려는 세력이 있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 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일반적인 교 통사고를 음주 뺑소니 사고라 하고, 골재하치장을 운영하다 골재가 하천 으로 흘러내려 고발당해 벌금을 물 게 된 것(하천법 위반)을 섬진강 모래 를 몰래 파서 팔아먹었다고 하는 등 소설을 써서 유포하고 있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악의적인 네거티 브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사법적 책 임을 물을 것입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도 전”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을 바라보고, 죽을 힘을 다 해 뛰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선거가 세몰이 선거였다면, 앞으로는 정책 선거가 돼야 합니다. 그동안의 경험 을 총동원해 시민만 바라보고, 시 발 전만을 위한다는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김재무 예비후보는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전남도의회 의장과 2020 도 쿄올림픽 지원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라남도 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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