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가칭)가족형어린이테마파크에 건립할 광양소재전문과학관 조감도.

소재전문과학관과 통합주차장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보고회 개최

명칭에 대한 우려 제기…전시업체와 설계업체의 유기적 협업 필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내 부지에 조성되어 광양만권 소재산업과 과학 의 상생 하모니가 될 광양 소재전문 과학관의 청사진이 나왔다.

광양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 실에서 광양 소재전문과학관과 중앙 근린공원 통합주차장 기본·실시설 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소재전문 과학관 및 통합주차장의 전체적인 구 성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소재전문과학관을 비롯한 통합주차장 용역의 착수보고 회지만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사업 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총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도비 60억, 시 비 140억)을 투입해 광양시 황길동 산45-35번지 일원의 어린이 테마파 크 부지 내에 건립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총면적 7 천㎡로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관, 어 린이체험관, 강당, 야외광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4월 설계용역 을 마치고 2025년 6월 개관할 계획이다.

용역사는 “소재과학관은 구봉산 속 에 깃든 4개의 보석을 형상화해 4개 의 건물 형태를 갖추게 되어 서로 다 른 4개의 표정으로 관람객과 대화하 며 각각의 공간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재과학관의 서로 다른 4개의 전시관은 하나로 둘러싼 동선 으로 묶일 것”이라면서 “1층으로 들 어서면 2층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 록 건축하고, 2층에서도 전시공간과 외부마당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 관람객들이 전시관 4개를 쉽게 둘 러볼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통합주차장은 테마파크 내 공공시 설물 전체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과 지상 1층, 총면적 1만 5,627㎡의 규모로 주차대수는 573 대이며, 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9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 고, 2023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재전문과학 관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듯 다양 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호 부시장은 “소재과학관 건물 은 공모를 통해 진행된 만큼 디자인 적인 측면이 많이 강조되어 있다.

하 지만 디자인만을 강조하게 되면 실용 성이 떨어질 수 있기에 실용성도 충 족될 수 있도록 설계해 달라”고 주문 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소재과학관의 전시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소 재과학관 전시업체가 5월에 선정되 기에 추후 전시계획과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초기 설계단계에서부터 전시업체와 건물설계업체의 유기적 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재과학관 명칭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의 공통된 우려를 나타냈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광양 전문소재과학관이라는 명칭으로 얼 마나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을지 의 문이 든다”며 “소재과학관 명칭에 대 한 고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김경호 부시장은 “광양전 문소재과학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무엇을 전시하는 과학관인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며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칭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주차장과 관련해 정은태 안전 도시국장은 “현재 소재과학관 주변 일대에 신규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지금의 교통영향 평가만을 반 영하지 말고 향후 20년 후의 상황을 예측해 주차장 진출입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 유지관 리를 반영한 건축설계, 주변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 신재 생에너지 사용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광양시는 광양 소재전문과학 관을 비롯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가 광양시민은 물론 전국의 관광객에 사랑받은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 대하고 있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가족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놀이와 어 린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족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며, △숲속야영 장 △상상놀이터(실내·실외) △스 포츠 클라이밍장 △소재전문과학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