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만근 전남수영연맹 전무이사가 9일 이임하는 김재무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지난 9일 자로 전남체육회 사무처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전라남도체육회를 떠났다.
지난 2020년 1월 민선 첫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김재무 회장은 지방체육회의 민선 시대를 열며, 체육회 법인화 추진, 체육지도자의 복지 향상, 전남체육인재 육성 장학금 확대 조성, 스포츠인권센터 개소, 바이애슬론 팀 창단, 실업팀 연고지 이전, 전남교육청과 함께 학교체육혁신방안 공동 추진, 생활체육 국비 공모사업 155억원 확보, 장흥 스포츠과학연구소 이전, 전남체육사 70년사 편찬, 체육행정 선진화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지원단장 등을 맡아 대외적인 성과도 일궈냈다.
전라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이임식에서 김재무 회장은 ”지난 2년 5개월간 전라남도 체육진흥 및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고 민선 첫 체육회장직을 수행해 왔지만, 6. 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어 아쉽지만 체육회를 떠나게 됐다”며, “회장직 수행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 및 대회가 순연 취소되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체육회가 있어 도민이 행복하다’는 슬로건 아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끝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하다”면서도 “새로운 길에서도 전라남도체육회와 전남체육인, 전남체육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남체육회와 전남체육인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정관에 따라 최기동 회장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되어 내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 해당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차기 민선2기 회장 선거는 전국동시선거로 시도체육회는 올해 12월 15일, 시·군·구체육회는 12월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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