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김경태 GWCT 대표, 장금상선 임삼섭 상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1일 월드마린센터에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주), 장금상선과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YGPA는 그동안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하역장비(T/C) 동력원을 경유에서 전기·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관련업단체와 협의해 왔다. 
YG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광양항 미세먼지 저감과 광양항 물류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사업은 국내 항만 최초로 추진되는 민(民)·공(公) 공동사업으로, GWCT가 운영 중인 하역장비 23대를 경유에서 전기·하이브리드로 ‘23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YGPA가 초기사업비를 지원하고 5년에 걸쳐 사업비 전액을 상환받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5톤의 미세먼지 저감과 연간 약 1만6천톤의 온실가스(CO₂eq·이산화탄소환산량)가 감축되고, ‘컨부두’ 운영사의 유류비는 연간 43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YGPA는 예상했다.
박성현 사장은 “항만 대기질 개선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항 내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물류경쟁력 강화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YGPA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지역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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