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후보들이 퍼주기식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전남 광양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일상회복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시민들의 생활에 누적된 피해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광양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일상회복지원금을 신속히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일상회복지원금은 지역화폐인 광양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활기를 되찾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일상회복을 위한 선제적 지원으로 ‘범시민 소비촉진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겠다”며, “지역상권이 되살아나야만 광양경제가 활성화될 것이기에 차기 행정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상회복지원금은 무소속 정인화 후보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인화 후보는 이날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복지카드를 발급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하고, 현재 1500원인 일반인 요금도 1000원으로 할인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전 시민 재난지원금과 관련, “19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100만 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취임 1개월 이내에 최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전 시민들에게 제4차 재난지원금 20만 원씩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와함께 “정부 추경으로 지원 예정인 소상공인 손실보전 600~1000만 원, 특수형태 고용노동자‧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문화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소득안정지원금 최대 2백만 원 외에 필요할 경우 시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30일에는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는 20만 원 외에도 재정 여건이 허락할 경우 연말에 3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전 시민들에게 도합 5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가 시내버스 손실보전금으로 지원되는 가운데 정 후보의 65세이상 시내버스 무료 승차와 요금인하안과 관련, 정 후보 측은 “65세 이상 어르신(하루 이용객 2000여 명)에게 시내버스 무료 탑승을 허용할 경우 연간 10억 원, 현재 1500원인 일반인(하루 이용객 5000여 명)의 시내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할인하고 500원을 시가 부담하면 연간 16억 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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