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제15대 사령탑으로 이장관(47) 용인대 감독을 선임했다. 이장관 신임감독은 선수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이끌어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참신하게 연구하는 지도자로 다수의 프로선수들을 배출한 경험이 있는 대학축구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약팀으로 평가받던 용인대 감독으로 부임하여 남다른 용병술로 강력한 공격축구를 펼치며 용인대를 대학축구 최강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권역대회 우승을 차지해 대학무대를 휩쓸었으며, 2021년에는 팀 3관왕 달성으로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장관 감독은 “전남드래곤즈가 저를 믿고 첫 프로 지휘봉을 맡겨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명문 팀인데도 불구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남의 모습이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며, “전남의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남만의 강하고 간절한 투지가 있는, 확실한 스타일을 가지고 갈 것이다. 누가 봐도 전남은 다른 팀들과는 다른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들 것이다. 강하고 쉴 틈 없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팀을 만들어 보는 즐거움과 감탄을 부르는 공격축구를 이끌어내 전남의 팬들에게 화끈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관 감독은 지난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FC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감독 부임 후 이장관 감독의 첫 경기성적표는 무승부였다. 전남은 이날 경남FC와의 광양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남은 오는 18일, 20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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