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열린 제22기 동광양농협 주부대학 수료식에서 이명기 조합장이 우수 수료생을 시상하고 있다.

동광양농협이 농협 농촌의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지역 여성의 지위향상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운영한 제22기 주부대학이 전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수료식을 가졌다.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수료생 58명과 여성조직 임원 및 동광양농협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동광양농협은 교육을 통해 여성의 자주, 자립, 협동정신을 고취시켜 가정과 사
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여 여성복지 및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주부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1992년 제1기 65명 수료를 시작으로 2018년 제21기 95명까지 총 1,798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동광양농협은 이번에 제 22기 58명을 포함, 1,856명의 주부대학 수료생을 배출했다.
동광양농협 주부대학 수료생들은 동창회를 결성하여 여성가족부 산하 사단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의 일원으로 사회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동광양농협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22기 주부대학생들은 지난 4월 5일 개강식을 갖고 개나리, 동백, 매화, 진달래로 봄을 상징하는 4가지 꽃으로 반을 편성하고, 학생자치회를 구성해 운영했으며, 주 2회 10주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주부대학은 72명이 입학해 기본교양, 예절, 가정생활 및 자녀 교육, 건강교실, 수학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실시했는데,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최종 수료생은 58명이다. 
동광양농협 관계자는 “우리 농협에서는 앞으로도 특별활동과 취미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해 갈 것이며 지역여성들의 교육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동광양농협 이명기 조합장은 수료사를 통해 “비록 교육과정은 10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로 함께 배우고 체험하면서 순수했던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도시화로 인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독거노인, 소외계층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정을 베풀 수 있는 지역사회의 봉사자 역할을 당부했다. 
이명기 조합장은 “우리 농협과의  인연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농협사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우리농산물 애용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지역 농촌과 농협의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옥경 시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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